본문 바로가기
패션&뷰티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향수 '재즈 클럽' 리뷰

by 프로리뷰어 2022. 2. 11.
반응형

안녕하세요

프로리뷰어 [프로리]입니다.

 

오늘은 향수 러버인 제가 최근에 get한 향수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재즈 클럽'을 처음 접했을 때는 부담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 취향도 변하기 마련이라 요즘에는 풍성한 향이라고 느껴지네요.

 

 

 

 

 

 

 

 

 

 

1. 메종 마르지엘라 향수 라인 '레플리카'

maisonmargiela-fragrances.eu

 

먼저 '레플리카'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향수 라인이에요.

모사품이라고 하는 그 단어 레플리카 replica 를 라인과 제품 모델명으로 쓰고 있어요.

독일군 스니커즈에서 영감을 받은 메종 마르지엘라 스니커즈도 레플리카라는 이름을 쓰고 있죠.

 

메종 마르지엘라는 1988년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 입니다.

브랜드명이 곧 디자이너 이름이며, 평범함은 거부한 전위적인 디자인과 철학으로 아주 창의적인 컬렉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철학은 패션 계의 해체주의를 실현해가고 있고 90년대 이후 해체주의 컬렉션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영향을 받지 않은 브랜드가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어요.

 

 

 

향수 종류는 꽤 많습니다. 13종 정도가 출시되었는데 한국에는 전 라인이 모두 풀려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재즈 클럽과 레이지 선데이 모닝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고, 조금씩 유명세를 타면서 괜찮은 향수로 인식되어 가고 있어요.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 재즈클럽
- 레이지 선데이 모닝

- 더 파이어 플레이스
- 더 라이브러리
- 비치 워크
- 세일링 데이
- 앳 더 바버스
- 플라워 마켓
- 커피 브레이크
- 버블 바스
- 스프링 타임 인 더 파크
- 뮤직 페스티벌
- 언더 더 레몬 트리



레플리카는 추억과 스쳐지나간 순간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어요.

그만큼 제품명만 보아도 제가 오랜 타지 생활을 해왔던 파리에서의 파리지앵의 삶이 많이 떠오르네요.

그래서 요즘 이 '재즈클럽'이 더 좋아진 것 같기도 해요.

 

루즈하게 일어나서 맞이하는 '레이지 선데이 모닝'

브런치를 가볍게 먹고 들러 본 꽃집에서 '플라워 마켓'

정오의 햇살을 맞으며 '커피 브레이크'

오늘은 조금 드레스 업 하며 외출 준비를 할 '더 파이어 플레이스'

자주 가던 단골 바에서 '재즈 클럽'

...

 

 

 

 

 

2. 향조

재즈 클럽은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풍성하다'는 느낌은 다양한 향조가 넉넉하고 많다는 느낌 보다는 굵직한 향조가 탄탄한 바디감으로 다가오는 느낌이에요.

마치 오래된 고급 위스키를 샷 잔에서 음미하는 느낌이에요. 살짝 느껴지는 우디향과 럼향이 오크 통에 정말 잘 담근 위스키 같은 느낌이에요.

 

 

 

Top note 탑 노트 : 핑크 페퍼, 네롤리유 , 레몬
Middle note 미들 노트 : 럼, 자바 베티버 오일, 클라리 세이지
Base note 베이스 노트 : 담배 잎, 바닐라, 때죽나무

 

 

 

 

향조의 나열만 보시더라도 재즈 클럽이 조금 연상되지 않으시나요?

 

먼저 핑크 페퍼 향은 이름 때문에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네요.

Pink peppercorns 핑크 페퍼 콘이라고 하는 베리 계열의 열매를 말하는데 우디한 장미향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향수 향료로써 굉장히 있기 있어 굉장히 다양한 곳에 쓰이고 있답니다.

scentlodge.com

 

 

네롤리유는 한국어로 '등화유'라고 해요.

어쩐지 한국어가 더 어려운 것 같네요. 이 향료는 비터 오렌지  bitter orange 라고 하는 꽃을 증류하여 얻는 향유입니다.

wikipedia.org

 

 

 

 

 

3. 남성 니치향수

'재즈 클럽'은 사실 남성 향수로 런칭되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묵직함 바디감이 있기때문에 남성분에서 훨씬 잘 어울리는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정말 소량을 팔꿈치 슬쩍 뿌리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향수 생활을 원하는 향수 러버 분께 추천드립니다.

데일리로는 다소 부담스러울수도 있고, 특별한 TPO를 완성해주기에 좋은 악세사리라고 생각해요.

 

이 재즈 클럽 역시 EDT, Eau De Toilette 오 드 뚜왈렛이기 때문에 중간 정도의 향료 농도를 가지고 있어요.

 

향수 농도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관련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

2022.01.28 - [생활정보] - 향수 농도 알고 뿌리기 (feat.향수와 코롱의 차이)

 

향수 농도 알고 뿌리기 (feat.향수와 코롱의 차이)

제품 리뷰에 관한 향수 포스팅만 주로 하다보니 오늘은 향수에 관한 지식을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알수록 깊은게 향의 세계여서 알고 사용 할 수록 더 좋은 것 같다. 코코 샤넬이 한 말 중에 향

pro-review-er.tistory.com

 

 

 

 

 

[프로리요약]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클럽 100ml
175000원

남성 니치 향수
우디향 럼향
굵직한 바디감이 매력적

20대 후반 부터 추천

기호에 따라서는 여성향수로도 가능
가볍게 뿌려준다면 향수 레이어링도 가능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