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REDO GYPSY WATER EAU DE PARFUM 50ml
바이레도 집시 워터 오 드 퍼퓸 50ml
오늘은 바이레도 집시워터 향수를 리뷰하고자 한다.
주로 남자향수로 쓰이고 있다고 하고 남자향수로 추천한다고 하지만, ' 남자향수 특유의 스킨향와 그런 시원함 ' 이라고 칭하는 그런 클래식한 느낌을 좋아해서, 남녀 구분에 별로 개의치 않고 쓰고 있다. 실제로도 브랜드에서도 유니섹스로의 사용을 권하고, 일부 향을 남성용으로 구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소비자들은 나 처럼 그런 구분에 개의치 않는 것 같다.
먼저, 바이레도는 2006년에 Ben Gorham 벤 골햄에 의해 설립된 유러피안 럭셔리 향수 브랜드이다. 메모리와 감성에서 영감을 받아담아 낸 향수라고 해서, 섬세한 브랜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향수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바디로션과 같은 기초케어제품과 홈인테리어 소품, 가죽 제품 등으로 까지 확장 되었다.
브랜드 운영에 있어서 제품 확장은 불가피 하지만, 모든 브랜드들이 안정적으로 확장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바이레도는 섬세한 스토리텔링을 브랜드 코어로 가지고 있어서, 안정적인 브랜드 화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향수만 집중적으로 취급하고 있어서 메이크업 제품을 접하기 어려운데, 유럽 소비자들을 통해서 확인해보니 입소문이 쏠쏠히 나고 있다고 하더라.
다음 파리 출장에서 꼭 공수해와서 리뷰해보아야겠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제품력은 알 수가 없으나, 이미 디자인과 컬러감이 역시 가장 모던하고 영한 럭셔리 향수 브랜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립 제품 가격대를 예로 3-5만원 선이니 고가격 대에 형성되어 있는 것이 맞지만, 뛰어난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장가치를 뿜뿜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바이레도의 브랜드 명과 로고를 참 좋아한다.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폰트가 패키지 디자인과 일맥상통하며 아주 직관적인 느낌을 전해준다.
뭣보다 브랜드 이름 바이레도는 영어 구어에서 왔다고 하고, redolence 즉, 달콤한 향, 아로마틱 향 정도로 해석 할 수 있다.
향수 리뷰로 가보자.
먼저, 집시라는 말은 영어로도 Gypsy, 국내에서도 외래어 표기 그대로 집시라고 부른다. 정처 없이 떠돌아 다니며 그저 방랑하는 사람들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좀 더 깊이 들어가보면, 코카서스 인종 caucasoid skull 에 속하는소수의 유랑 민족을 뜻한다고 한다. 유럽 전역과 서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분포하는 민족인데 일정 거주지 없이 항상 이동하며 생활 한다고 한다.
그 중 로마니안 집시들이 있었고, 이 집시 워터 향수의 영감이 되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집시 gypsy 라는 말보다 로마니 romany 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한다. 앞서 말한 것 처럼 바이레도는 메모리와 감성에서 영감을 받아, 이 집시 워터는 천성적, 타고난 유목 혹은 유랑 생활을 표현하려고 했다. 유목 생활이 말해주는 자연 속에서 터전을 잡고 돌아다니면 산다는 것은 곳 자유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래서 집시 워터의 향은 무거운 듯 가벼운 듯 오묘한 느낌을 준다.
향조 note 로는
탑노트 top note 에 베르가못, 레몬, 페퍼, 쥬니퍼 베리
미들노트 middle note에 인센스, 솔잎, 오리스
베이스 노트 base note에 앰버, 바닐라, 샌들우드
솔잎향과 산달우드 즉 백단향으로 우직한 우디향을 형성해 있고, 앰버와 시트러스향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제품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향조 note 의 구성이, 숲에서 보낸 집시 나이트의 열을 나타내려고 했다고 한다. 제품 설명이 이렇게 서정적일 수 있을까.
: The fever od gypsy nights spent in the forest.
밤하늘에 별이 쏟아지는 숲 한가운데서 보내는 밤은 숲은 포근함과 피톤치드를 담은 시원한 공기 그 흐름이 환상적인 느낌일 줄 것 같다.
향수에 있어서 ' 앰버 '를 조금 더 살펴보자. 향수의 원료로써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 시중에 이미 많지만, 향 자체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 앰버 Amber는 먼저, 따듯하고 파우더리한, 약간의 달콤한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 몽환적 ' 느낌의 재료라고 한다.
우리 말로는 호박, 위에 사진에서 보여지는 노란색 광물이다. 이 앰버향을 구성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재료에는 바닐라, 패츌리, 라다넘고무나무, 때죽나무 등이 있다.
혹자는 앰버향이 모닥불에서 타오르는 나무 향같기도 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집시들의 유목생활이 보여주는 그런 타오로는 열정, 자유로움, 진취적인 느낌을 담아내기 가장 좋은 재료가 아닐까 싶다.
어쨋든 플로럴한 향 베이스가 아니다보니, 여성 고객들에게 불호 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포근한 우디향과 시트러스와 솔잎이 주는 시원하고 상큼한 느낌은 누구나 한번쯤은 입어보고 싶은 향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중성적 향수로써, 한번 쯤 체험해보시길 권한다.
[프로리 요약]
바이레도 집시워터 50ml
더 현대에서 직접 구입 - 23만원
50ml 와 100ml 두가지 제공 - 23 만원 & 33만원
우디향 - 솔잎과 백단
앰버와 시트러스향
무거운 듯 가벼운 듯 오묘한 느낌
중성적 느낌으로 매니악한 향을 선호한다면 추천
남녀모두에게 추천
20대 후반 부터 추천
'패션&뷰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강 호흡 교정 코밴드 리뷰 '브리드라이트' (2) | 2022.01.23 |
---|---|
아벤느 오 떼르말 미스트 리뷰_ 300ml 대용량 쟁여두고 쓰자 (0) | 2022.01.13 |
먹는 콜라겐 아모레퍼시픽 큐브미 ‘콜라겐 큐브’ 리뷰(feat.카톡 선물하기) (0) | 2022.01.09 |
유세린 아쿠아퍼 Eucerin Aquaphor 재생크림 리뷰 + 나이트팩 (0) | 2021.12.30 |
라로 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 리뷰 + 7년째 사용중 (0) | 2021.12.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