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향수추천 르 라보 베르가못 22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프로리뷰어입니다.

오늘도 오랫만에 향수 리뷰를 적어볼까합니다. 봄이 다가오니 전보다 부쩍 향수를 더 많이 쓰게 됩니다. 게다가 제가 향수를 좋아하는 것을 주변 분들이 너무 잘 알고 계시다보니 선물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할 향수는 르 라보 제품입니다. 프래그런스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브랜드인데 저는 이번에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향수 리뷰에 관한 글을 많이들 좋아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써보고 쓰는 후기라서 더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사랑을 받은 지난 포스팅 중 몇개만 소개해보겠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글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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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라보 베르가못 22 후기>

 

르 라보 베르가못 22 (Le Labo Bergamote 22) 소개

 

르 라보(Le Labo)는 2006년 뉴욕에서 설립된 니치 향수 브랜드로, 핸드메이드 방식과 고유의 조향 철학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향수마다 주요 원료와 그램 수를 의미하는 숫자가 붙어 있어 개성 있는 네이밍을 갖고 있습니다.

 

베르가못 22(Bergamote 22)는 브랜드의 대표적인 시트러스 향수로, 신선하고 생기 넘치는 베르가못 향이 특징입니다. 밝고 경쾌한 첫인상과 더불어 우디하고 따뜻한 잔향이 균형을 이루며, 단순한 시트러스 향수가 아닌 깊이 있는 구조를 자랑합니다.

 

 

 

 

 

 

 

1. 향조(Fragrance Notes)

 

✔ 탑 노트 (Top Notes)

• 베르가못

• 자몽

• 오렌지 블로썸

 

첫 향은 강렬하고 상큼한 베르가못이 지배적입니다. 이탈리아산 베르가못의 신선한 향이 중심을 잡으며, 여기에 자몽과 오렌지 블로썸이 더해져 자연스럽고 밝은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일반적인 시트러스 향수와 비교했을 때 더욱 깊이 있고 자연스러운 과일 향이 느껴집니다.

 

✔ 미들 노트 (Middle Notes)

• 페티그레인

• 앰버

• 머스크

 

시간이 지나면 페티그레인이 등장하며, 베르가못과 함께 시트러스의 그린하고 씁쓸한 면을 더욱 강조합니다. 동시에 앰버와 머스크가 부드러운 따뜻함을 더해 시트러스 계열 특유의 가벼운 느낌을 보완합니다.

 

✔ 베이스 노트 (Base Notes)

• 베티버

• 시더우드(삼나무)

• 바닐라

 

마지막 잔향에서는 베티버와 시더우드가 등장하여 자연스러운 우디한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특히 베티버의 흙내음과 삼나무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져, 기존의 신선한 베르가못 향이 마무리 단계에서 보다 성숙하고 깊이 있는 향으로 변합니다. 바닐라는 살짝 가미되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마무리를 돕습니다.

 

베르가못을 노트로 가지고 있는 향수는 시중에 정말 많습니다. 다만 르 라보의 베르가못 22만큼 이렇게 뚜렷하게 노트를 가지고 있는 향수는 많지 않습니다. 저는 워낙 베르가못 노트를 좋아하다보니, 이름도 베르가못22인 이 향수의 진한 노트가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게다가 앰버나 우드가 함께 느껴지는 노트라 훨씬 입체적인 노트가 느껴져서 너무 좋습니다. 제가 예전에 추천드린 향수 중에서도 베르가못 노트를 가진 향수가 있었습니다. 제 예전 후기 글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글도 확인해보세요!

2022.01.11 - [패션&뷰티] - 바이레도 집시워터 향수 리뷰

바이레도 집시워터 향수 리뷰

 

 

 

 

 

 

 

 

 

 

2. 특징 및 분위기

 

베르가못 22는 단순한 시트러스 향수를 넘어서 깊이 있는 향을 지닌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보통의 시트러스 향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잔향이 약해지고 사라지는 경향이 있지만, 베르가못 22는 시간이 지날수록 베티버와 시더우드의 우디함이 남아 독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이 향수는 깨끗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며,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하기 좋은 젠더리스(성별 구분 없는) 향수입니다. 오피스 룩에도 잘 어울리고, 가벼운 데일리 향수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르라보 베르가못 22 오드퍼품은 현재 50ml, 100ml와 대형 150ml로도 판매중입니다.

가격은 각각 310,000원, 446,000원, 1,500,000원입니다. 다소 높은 가격대에 위치해 있어서 구매가 망설여지는 분들은 디스커버리로 미리 향을 경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5ml 용량에 9,000원이기 때문에 가볍게 사용하고 잘 맞는지 아닌지 확인하기 좋습니다.

 

베르가못22 디스커버리 구입하기

 

 

 

3. 지속력과 확산력

• 지속력: 약 6~8시간 (중상 정도)

• 확산력: 초반에는 강한 편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은은하게 퍼짐

 

초반에는 베르가못의 상큼한 향이 강하게 퍼지지만, 점점 잔잔해지며 피부에 남아 은은한 잔향을 형성합니다. 단순히 빠르게 사라지는 시트러스 향이 아닌,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는 향의 깊이가 특징적입니다.

 

 

 

 

4. 어울리는 계절과 상황

 

✔ 계절: 봄, 여름, 초가을

✔ 추천 상황: 데일리, 출근길, 브런치 모임, 비즈니스 미팅, 가벼운 외출

 

베르가못 22는 따뜻한 계절에 특히 어울리는 향수입니다. 신선하고 시원한 향이 강한 여름에도 잘 맞으며, 베티버와 우디 노트 덕분에 초가을까지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볍게 뿌려도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효과가 있어, 실내에서 오래 머무는 직장인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5. 추천 대상

• 깔끔하고 신선한 향을 선호하는 분

• 시트러스 계열이지만 깊이 있는 향을 찾는 분

• 젠더리스 향수를 선호하는 분

• 여름철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향수를 원하는 분

 

 

 

 

6. 디자인

 

르 라보의 향수병은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실험실에서 막 조제한 듯한 감각적인 보틀 디자인과 핸드메이드 레이블이 돋보이며, 구매할 때마다 직접 조향 후 라벨에 고객의 이름이나 메시지를 새겨주는 맞춤 제작 방식도 브랜드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7. 총평

르 라보 베르가못 22는 단순한 베르가못 향수가 아니라, 시트러스와 우디 노트가 조화를 이루는 깊이 있는 향수입니다. 처음에는 강렬한 베르가못과 자몽이 강조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베티버와 시더우드가 남아 은은한 잔향을 형성합니다.

 

여름철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단순한 프루티 계열이 아닌 보다 세련된 느낌의 시트러스 향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르 라보 특유의 핸드메이드 감성과 미니멀한 디자인까지 더해져, 감각적인 향수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흔히들 베르가못 노트가 강한 향수가 가진 강렬하고 미니멀한 전달감 때문에 남자향수로 많이 추천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워낙 중성적인 노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향수를 여자 향수로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젠더리스 향수로는 딱 인 것 같습니다. 남녀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향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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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