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t Provocateur Fatale Pink Eau de Parfum
2015년에 구입한 아정 프호보카퇴르의 파탈 핑크이다.
아정 프호보가퇴르는 1994년에 영국에서 설립된 란제리 브랜드이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아들 Joseph Corré가 설립자인다.
아정 프호보카퇴르는 브랜드 명의 프랑스식 발음이다.
에이전트 프로보카터로 번역되기도 한다. '공작원' 이라는 뜻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마치 007 시리즈의 본드걸을 연상케 하는 뇌새적인 이름이다. 국내에서는 향수와 란제리 일부만이 수입되어 있고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으 브랜드 인듯 하다.
럭서리 란제리 브랜드로써 럭셔리 뿐만 아니라 나이트 웨어 전반을 다루고 있다. 관능적인 무드가 코어라서 국내 혹은 아이사 시장의 정서에도 안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란제리 또한 패션의 한 카데고리로써 당당하게 자리 매김하고 있고 소비자의 니즈도 다양해 럭셔리 란제리 시장은 전망이 좋다. 적어도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niche 마켓인 것 같다.
fatale 프랑스어 형용사로써, '치명적인' 이라는 뜻이다.
'팜프 파탈'이라고 하는 Femme fatale 우리가 자는 쓰는 프랑스 단어의 그 형용사 이다. 주로 뇌새적이고 치명적인 매력의여성을 칭할 때 쓴다.
향수명의 이름으로써 브랜딩을 잘 드러내고 있어 아주 탁월하고 생각한다. 파탈 핑크 fatale pink의 경우 옆의 이미지 처럼, 향수 액상의 컬러가 은은한 핑크를 띄고 있다.
파탈 핑크는 앰버 계열의 플로럴 향수이다.
향수에서 엠버란 여서 재료의 합성을 말하는데, 따뜻하고 파우더리하며, 달콤함으로 묘사할 수 있다. 묘한 향의 구성으로 판타지 스럽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재료의 합성은 천연재료 합성재료 모두를 말하는데, 바닐라, 파출리라는 달콤한 꿀풀과 식물, 라브다넘 향료, 때죽나무, 녹나무 등이 있다. 우리가 흔지 오리엔탈 향이라고 부르는 것으로도 이해해도 좋다.
파츌리 식물은 실제로 볼 일이 매우 드물지만 향이 필요한 제품에 다양한게 사용되고 있다. 향은 달콤하고, 약간의 우디함, 머스트함, 그리고 스파이시함으로 묘사된다.
2014년에 출시된 파탈 핑크의 향조는
Top note는 유자향, 만다린 Tangerine 향 과 휘핑크림 향이고,
Middle note는 분홍 연꽃향, 카멜리아 향이고,
Base note는 대나무 향, 사향, 사프란 향이다.
브랜드만큼이나 뇌새적이고 글래머러스한 향이다. 휘핑크림과 같은 달콤한 향을 시작으로, 꽃향으로 은은히 지속된다.
살짝 느껴지는 대나무 향이 프레시 함을 더해준다.
무겁지 않기 때문에 여름향수로 적합하고, 기회에 따라서는 레이어링 향수로도 좋을 것 같다.
[ 프-로-리 요약 ]
30ml / 50ml / 80ml 3 - 5만원
20대 중반 부터 추천
우아하고 성숙한 무드의 여성에게 추천
여름향수로 추천
가벼운 크림 & 꽃향 선호시 강력 추천
대나무향 불호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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