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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산역 맛집 돼지고기 특수부위 '광선집' 리뷰

by 프로리뷰어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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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특수부위에 꽂혔다.

지난번에 신대방 삼거리에서 우니꾸를 다녀온 뒤에 닭 목살이 계속 생각나서 또 다른 특수부위에 관심이 생겼다.

 

'우니꾸' 리뷰 포스팅 보러 가기 >>>

https://pro-review-er.tistory.com/30

 

신대방삼거리역 소고기 화로구이 맛집 ' 우니꾸 ' 메뉴 추천 & 리뷰

신대방삼거리역에 최근에 새로 생긴 소고기 화로 구이 전문점 ' 우니꾸 ' 에 다녀왔다. 저기압일 때 고기 앞으로 가라고 했던가. 정답이다. 우니 꾸라는 글자로 만든 소모양을 로고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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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찾아간 집은 까치산역에 있는 '광선집'이다.

돼지 특수부위나 껍데기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강추이다.

 

 

 

 

위치

위치는 까치산역 5호선 2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고 다이소를 끼고 좌회전해주다 조금 내려가면 왼편에 보인다.

지난 월요일 저녁 시간에 찾아갔었는데 겨우 빈자리가 하나 있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워낙 단골들에게는 인기가 있는 집이라서, 네이버 마이 플레이스를 통해서 예약을 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외부

광선집은 '빛나는 당신을 위한 선물 같은 집' 이라고 한다.

그래서 외부 내부 적으로 조명 디자인을 신경 쓴 게 보인다.

지금까지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취급하는 집들이 대부분 정감 가고 소박한 분위기를 냈었는데,

광선집은 와인바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신경 쓴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특히 입구 바로 앞에 보이는 커다란 샹들리에가 눈에 띈다.

화려한 조명이 내부 인테리어를 꽉 채워주는 것 같아서 참 인상적이다.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화곡8동주민센터' 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앞에 있다.

 

 

 

 

 

메뉴판

돼지고기 특수부위에 대해서는 껍데기만 잘 알려져 있는 것 같다.

그 이외에는 '광선집'에서는 꼬들살 / 뽈살 / 꼬리 / 껍데기 등을 취급하고 있다.

매운 양념과 함께 볶아먹는 스타일이고 맵기는 신라면보다 조금 맵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맵기는 신라면보다 덜 매운 것 같다. 사실 뜨겁게 볶아서 부추에 싸 먹으니, 덜 맵게 느껴지는 것 같다.

 

첫 메뉴는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두 번째 주문부터 1인분씩 가능하다. 매운맛을 좀 꺼려한다면 그냥 소금구이로 먹는 걸 추천한다.

 

 

 

 

기본찬

기본찬으로는 다음과 같이 나온다.

정갈하게 나와서 쏙 마음에 들고, 맵기를 조금 완화시켜 줄 소스가 함께 나와서 좋다.

가장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것이 버무려진 두부면이라고 하는데 함께 싸 먹으면 쏠쏠히 맛있다.

그냥 곁들여 먹어도 좋고, 함께 구워서 먹어도 좋았다.

 

왼쪽 화구에 보이는 건 '들기름 순두부'이다.

생소한 찬이였는데, 부들부들한 순두부를 살살 끓여먹으니 계란찜 같은 맛이 났다.

고소한 계란찜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매운 숯불을 먹으면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이니 함께 먹기 참 잘 어울렸다.

 

 

 

 

 

메뉴 추천

첫 번째로 시킨 메뉴는 뽈살과 꼬들살이다.

이미 구워져서 나와서 바로 먹어도 되고, 먹는 내내 다시 볶아서 먹어도 좋다. 아주 꼬들꼬들하니 맛있고 맵기도 개인적으론 적당했다.

같이 먹는 부추와도 아주 잘 어울리고, 함께 주시는 꽈리고추가 참 잘 어울린다.

볶음류 특수부위에 꽈리고추가 어울리나 하는 의심이 들었는데 함께 먹어보니 참 잘 어울렸다.

 

꼬들살은 돼지 뒷목 부위라서 비계도 많이 붙어있는데 굉장히 꼬들꼬들하고 고소했다.

뽈살도 처음 먹어보는 부위인데 관자놀이 쪽이라고 한다. 의외로 지방층이 없는 부위라 부들부들한 게 아니고 적당한 식감이었다. 

 

매운숯불뽈살 250g 15000원

매운숯불꼬들살 250g 15000원

 

 

 

 

 

두번째로는 돼지꼬리와 껍데기를 시켰다.

역시 똑같은 매운 양념과 꽈리고추, 부추 사리가 함께 나왔는데, 참 잘 어울린다.

돼지 꼬리는 사실 처음 먹어보는 특수부위인데, 꼬리 자체가 중간에 뼈가 단단하게 있어서 주위에 약간의 살과 돼지 껍데기가 둘러져 있어

발라서 먹으면 된다. 식감이 쫄깃해 약간 곱창 먹는 느낌이 난다.

 

껍데기와 꼬리의 콜라겐이 탱탱하니 아주 맛도리다. 약간 느끼하다고 느껴질 때쯤 꽈리고추를 하나 먹어주면

느끼한 맛 싹 잡아주면서 아주 깔끔하니 맛있다.

 

매운숯불돈꼬리 250g 14000원

매운숯불껍데기 200g 10000원

 

 

 

 

주류

주류로는 탄산 복분자인 '빙탄복'을 시켰다.

사실 처음 보는 복분자주라 복분자를 워낙 좋아해서 주문했다. 탄산의 느낌과 복분자의 맛이 돼지고기랑 참 잘 어울려서

1병 맛보려고 시켰다가 두어 병 더 시켜먹었다.

 

빙탄복 370ml 8000원

 

 

 

 

위에 왼쪽에 보이는 족자 같은 건 사실 메뉴판이다.

가게 분위기가 샹들리에와 같은 조명으로 아주 화려하고 세련되게 꾸며져 있지만,

가게 처마 간판처럼 오랜 한옥의 느낌도 조금 담고 있다. 이런 섬세한 브랜딩이 아주 마음에 든다.

 

그리고 또 좋았던 부분은 마스크를 담을 수 있는 지퍼백을 제공해주셨던 건데

사실 이런 서비스를 처음 보는 건 아니지만, 파인 다이닝을 제외하고서야 이렇게 섬세한 서비스를 주기가 힘들 텐데

사실 조금 감동했다.

 

메뉴판에 보이는 것처럼

모든 메뉴는 조리 전 양념을 제외한 순수 원육 무게라고 한다. 요즘에는 고기 양을 속이는 식당은 많이 없겠고,

소비자들도 워낙 눈이 높아져 속을 일이 없겠지만, 이렇게 정직하게 제공해주니깐 소비자로서는 만족도가 매우 높다.

 

 

 

 

 

 

[프로리 요약]
돼지고기 특수부위 전문점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꼬들하고 쫄깃하고 담백한 맛
새로운 맛을 찾으신다면 추천

꽈리고추 사리 추천
복분자 와인과 곁들여서 간단한 술자리로 추천
볶음밥은 곁들이면 밥자리로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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