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프로리뷰어 [프로리]입니다.
오늘은 인상적인 공간 하나를 소개할까해요.
지금까지 블로그 포스팅이 너무 음식에만 집중된 것 같아서 오늘은 음악 맛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황인용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
위치
카메라타는 파주 헤이리 마을에 위치하고 있어요.
서울에서 파주 헤이리 마을까지고 근교 드라이브로 다녀오기 괜찮은 코스에요.
자차로 이동해도 좋고 대중교통은 이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83
영업시간: 매주 목요일 휴무
오전 11시 부터 오후 21시 까지
외관
카메라타의 외관입니다. 흡사 갤러리같은 모습이지요.
1997년에 서울 평창동에 토탈미술관 내에 오픈한 음악 감상실에서 2003년에
건축가 조병수의 디자인으로 새로이 개관해 파주에 자리잡았다고 해요.
공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www.c3korea.net/camerata-music-studio-gallery-residence-by-bcho-partners/
워낙 유명한 곳으로 인기를 끌다보니 웨이팅이 있었어요.
만석이 되면 입장은 불가능하고 착석 가능한 자리가 생길때 마다 들어갈 수 있어요.
따로 티켓이나 번호표를 발급해주시는게 아니기 때문에 현장 대기해야합니다. 주의해주세요.
내부
카메라타는 크게 작업실과 음악 감상실로 이루어져있다고 해요.
일반인 출입이 가능한 음악 감상실은 카페를 겸하고 있어요.
1930년대 미국 극장의 오디오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온 오리지널 웨스턴 일렉트릭과
독일 클랑필름, 비고의 스피커의 풍부한 사운드가 10미터 높이의 공간을 가득 채우며 감동을 선사해줍니다.
2만 여장의 LP가 소장되어 있다보니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 까지
폭넓은 음악 감상이 허락되는 곳이에요.
스피커 앞에는 스피커를 바라보는 의자들이 놓여있습니다.
이인석 일인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공석이 날때마다 웨이팅에서 하나둘씩 입장시켜주십니다.
워낙 조용한 공간이여서 모두들 조심스럽게 움직이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만드는 소리, 사람들이 속사이는 소리등 약간의 백색 소음이 존재하는
캐쥬얼한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스키퍼 앞에 높여진 그랜드 피아노가 정말 근사하네요.
카메라타에서는 리사이틀도 열리기 때문에 피아노도 놓여있는 것 같네요.
자세한 일정이 궁금하신 분은 카메라타 블로그에서 일정을 확인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h_camerata
피아노 바로 옆 보드에는 오늘의 곡에 대한 설명도 있었어요.
이날 방문해서 드뷔쉬와 슈베르트의 곡을 감상하고 왔답니다.
공간이 주는 힘이 얼마나 크던지 드뷔시와 슈베르트가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바로 옆에 2만여장의 LP를 보관하고 있는 디제이 룸이 보여요.
콜렉팅이 힘이 얼마나 크던지 정말 웅장해 보이더라구요.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허락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카메라타가 또 매력적이였던 이유는공 간 내에 갤러리 기능도 동시에 하고 있다는 점이였는데요.
현재 2가지 전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시 1은 카메라타 더 월 프로젝트_김상인 전
<Open Door> 라고 하는 김상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 있던 재즈 클럽에서 촬영된 한장의 사진으로 부터 시작된 작품이라고 해요.
우연히 찍힌 사진 속에는 비밥의 창시자로 알려진 찰리 파커, 피아니스트 델로니어스 몽크, 베이시스트 찰스 밍거스
그리고 드러머 로이 헤인즈가 연주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재즈계에서 가장 위대한 사진으로 꼽히기도 한다고 해요.
전시 2는 고낙범 작가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입니다.
고낙범 작가는 이미 명화의 특정한 부분에서 추룰한 색을 확장하는 '뮤지엄 프로젝트' 시리즈로 잘 알려진
작가인데요. 작가는 카라바조의 <병든 바쿠스>의 부분에서 녹색 계열의 7가지 색을 추출하고
각 색을 적용해 지인들의 초상을 그렸다고 해요. 이 시리즈 중에서 녹색으로 그려진 남성 초상화 5개가
카메라타에서 전시 중입니다.
입장료
카메라타는 입장료가 있어요.
입장료에 따라 음료 1잔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성인 12000원
초중고생 이하 10000원
음료 메뉴
입장 할 때 받은 주문서에 테이블 번호를 적어서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셀프 서비스 인 만큼 직접 받아오셔야 하고 다 드신 후에도 식기를 직접 반납해주어야 합니다.
종류는 따뜻한 음료와 차가운 음료 두 종류가 있고, 커피와 차종류가 주류에요.
오미자 에이드와 유자 아이스티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더라구요.
자리는 대략 스피커를 바라보는 정면 자리와 옆으로 놓여진 테이블 자리가 있었어요.
때마침 테이블 자리가 공석이여서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아늑하고 은은한 조명이 돋보이는 자리였어요. 테이블 자리 위에는 천이 드리워져있어서
자연광이 은은하고 들어오고 있었어요.
카페와 갤러리가 섞인 독특한 음악감상공간 '카메라타'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세요.
오늘도 슬기로운 나들이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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